컴 ,모든것/디카

[스크랩] 디카 사진강좌

고목의향기 2008. 9. 20. 14:45
 

제1강 디지털 카메라 사진 강좌


이번 달부터 블로그 에서 작으나마 디지털 사진 강좌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좌의 내용이 100% 옳은 것이 아님을 서두에 밝혀 둡니다. 매 강좌의 내용은 디지털카메라 부분과 사진 부분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디지털카메라 소개부분으로 개략적인 내용을 언급하겠습니다. 다음 강좌엔 좀더 깊이 있는 접근을 해 보겠습니다. 깊이 있는 접근이라 하여 대단한 것은 아니고, 사진의 일반적인 내용과 디지털카메라의 기초지식에 대해서입니다. 이 강좌는 사진업을 하는 사람을 위함은 아니거든요,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배우고, 익혀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름 없는 카메라, 노필름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작년 이맘 때만해도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그냥 자동카메라를 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올 들어서는 그거 몇 만 화소예요?, 디지털이네요, 디지털 이예요? 등의 관심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디지털카메라 보급 현황은 현재 약 25만대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정도로 실감할 수 있냐면, 만화캐릭터를 주제로 하는 코스프레 모임에서 작년엔 디지털카메라가 한 10%정도 눈에 띄었는데, 올해엔 절반이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지하철에서나, 야외에서도 가끔 눈에 띄던 디지털카메라가 자주 눈에 띈다는 겁니다.


디지털카메라의 탄생 배경


먼저 언론사 등지의 신속한 이미지 입력을 위한 필연적인 개발이 첫 요소였으며 이는 시간과 경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지요. 또한 이미지 파일 압축저장의 표준화(JPEG) 진행의 결과이기도 하며 빠른 속도로 발달하는 CCD 및 메모리카드 등 컴퓨터 기술이 탄생시킨 배경이 되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가 가지는 특징


실패 없는 사진촬영과 필요시 즉시 프린트가 가능하며, 촬영 시에는 카메라로서 컴퓨터에서는 저장매체(메모리카드는 외장하드디스크로 인식) 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신속한 입력과 촬영과정이 현상과정으로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이게 되었고,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필름의 암실보다 훨씬 막강한 기능의 컴퓨터의 각종 그래픽 프로그램에 의한 이미지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일반 필름 자동카메라처럼 사용이 간편하고 쉽다는 점이죠. 파인더를 보고 셔터를 누르면 모든 과정은 간단히 해결됩니다. 따라서 그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해상도)가 자신의 용도에 맞다면 굳이 스캐너를 찾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또 2백만 화소급이라면 웬만한 용도에 기존 필름 카메라를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면 쉬운 번들 프로그램들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꼭 어려운 그래픽 프로그램을 알아야만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할 때 함께 제공되는 번들용 그래픽 프로그램만으로도 왠만한 용도의 이미지를 합성하고 출력할 수 있습니다. 즉, 디지털카메라의 저장매체에 기록된 이미지를 컴퓨터로 가져오는 것만 알면 컴퓨터의 초보자라 할지라도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찍기


자, 이제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볼까요. 사진기술의 기본을 습득한 다음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의도적이든, 우연이든 간에 사진을 찍을 때 마다 노출과 구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전체를 찍을까, 아니면 일부만을 찍을 것인가? 초점을 전체에 둘 것인가, 아니면 한 부분에만 줄 것인가? 정확한 피사체를 위해 셔터속도를 빠르게 할 것인가, 역동적인 효과를 주기위해 느린 셔터를 쓸 것인가?

이는 찍는 사람이 선택해야할 과제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조절되고 하루아침에 체득되리라는 기대는 어려운 실정이죠. 이는 사진이라는 자체가 아주 대단한 흥미를 끌기도 하고, 실망을 주기도 한다는 설명이기도 합니다. 어떤 좋은 사진을 보고 촬영 데이터를 물어보곤 하는데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찍어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그 일례이죠. 프로든 아마추어든 사진을 찍는다는 것 그 자체는 피사체 선택의 자유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을 볼 때 자신이 찍은 사진이든, 남이 찍은 사진이든 그 사진의 내용이 무엇이든 그 사진이 무엇을 얼마만큼 시각적인 내용을 전해주고 있는가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웨스턴이라는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훌륭한 사진은 오로지 열심히 피사체를 보는 방법뿐이다."

이는 아마도 개인의 창조적인 노력인지라 가르치기 어렵다는 얘기지만 이러한 조그마한 강좌를 통해서 조금씩이나마 좋은 사진에 근접을 시도해 보려 합니다.

디지털카메라의 최대 장점인 다작(多作)을 최대한 이용한다면 - 막(많이)보고, 막(많이)찍고, 막(많이)지우고-좀더 쉽고 빠르게 좋은 사진에 근접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출처 : 우리
글쓴이 : 우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