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료/건강

전립선암 검사

고목의향기 2009. 3. 13. 14:29

배뇨가 불편하면 전립선암인가?

PSA와 함께 하는 전립선암 검사로는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手指)’ 검사가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전립선이 커져도 말랑말랑하지만, 전립선암은 딱딱하게 만져진다. 다만 전립선암이 손가락으로 만져질 정도면 2기 이상으로 본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항문으로 초음파 장비를 삽입해 모양을 살펴보면서 ‘탐촉자(probe)’에 붙은 주사바늘로 6~12곳을 찌르는 방식으로 한다. 주사바늘로 찌르면 약간의 통증이 있다.

이처럼 많은 곳을 찌르는 이유는 전립선에서 암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해서다. 전립선은 요도를 둘러싼 안쪽(이행대)과 이를 둘러싼 바깥쪽(말초대) 등 두 겹으로 돼 있는데 전립선 비대증은 주로 ‘이행대’, 전립선암은 주로 ‘말초대’에서 발생한다.
요도를 직접 감싸고 있는 이행대의 조직이 커지면(전립선비대증) 소변 배출에 직접 영향을 받지만, 바깥쪽인 말초대에 암이 생겨도 커지기 전까지는 요도를 직접 압박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립선암 초기에는 배뇨증상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변 줄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전립선암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