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노출보정(EV)의 이해
카메라의 노출계에서 피사체의 주변의 빛을 정확히 감지하여 노출을 측정하여 보여 주고 있으나, 실제로는 카메라에서의 기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해서 판단하므로 착오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는 결국 촬영자가 이를 보정하여 주어야만 합니다.
역광이나 노출 부족 시에 플래시를 발광시키면 간단하나, 발광시키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노출이 오버가 되는 경우 등은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노출보정 발생상황
* 노출보정을 (+)로 더해주어야 하는 상황
- 창가를 배경으로 한 피사체
- 역광상태의 피사체
- 바닷가, 호수 등에 빛이 반사되고 있는 배경
- 백색이나 노란색 계통의 반사율이 큰 밝은 색 계통의 피사체(꽃) 등의 접사촬영
- 야경촬영 시 주변에 밝은 빛이 많은 경우
- 밝은 부분이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로 아침이나 저녁때 석양하늘이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배경으로 촬영의 경우
--> 이럴 때에는 피사체 주변의 밝기가 너무 밝아 카메라로서는 그 피사체도 같이 밝다고 판단해 버림으로써, 그대로 촬영하면 실제로는 노출이 부족한 사진이 되고 맙니다. 이때는 노출을 (+) 로 더하여 주어야 합니다.
* 노출보정을 (-)로 감해주어야 하는 상황
-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피사체를 무대 분위기와 함께 촬영하는 경우 등
- 그늘져 있는 부분(화면에 반 이상을 차지할 때)에서 촬영
--> 이럴 때에는 피사체의 주변이 너무 어두워 카메라로서는 그 피사체도 어둡다고 판단하게 되므로 그대로 촬영하는 경우, 실제로는 노출이 과다하게 됩니다. 이때는 노출을 (-) 로 감해 주어야 합니다.
◆ 노출보정 방법
* 노출보정 다이얼로 보정치수 조정
카메라에 있는 노출보정기구를 이용합니다. 카메라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노출보정 버튼을 누른 채 다이얼을 돌려 노출치를 + 또는 - 로 하여 줍니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의 경우는 보정할 수 있는 노출치는 1/3 EV씩 ±2~3단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액정 모니터에 보정표시가 나타나 보정상태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 메뉴얼에서 조리개 및 셔터속도 이용
만약 적절한 노출보정 기구가 없을 때는 매뉴얼 노출 모드에서 노출계의 내용을 보면서 임의로 노출을 가감하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