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대
퇴직하고 나니...
친구도 멀어지니 슬퍼울고
환경 바뀌니
마누라 함께 지내는걸 적응 못해 속상해서
울고 사골만 한 들통 끓여놓고 마누라
며칠씩 여행 갔다 온다니 슬프고
영감님 힘없다고 꼴도보기 싫어하니
몰래 혼자 울고, 애들은 출가해서
다 떠나 버리고 신세가 추풍에 낙엽같고
돈버는 기계처럼 월급봉투 한번 만져보지도
못하고 용돈 몇푼 받아쓰던 신세라
비자금도 못해 놨으니...
몰래 여자친구 하나 새겨볼라니
돈없다고 다 싫다하니 또 몰래 울고
8~90대
나이 먹으니
할멈 영감 있어도
있으나 마나하고
노인 냄새난다 자식들도 외면하니 눈물나고
돈 몇푼 있는놈 자식들 뜯어 가려하니
눈물나고 자식들 많아도 모시겠다는
자식없으니 설음이고 소시적 허리띠
졸라메고 입고 먹지못했던 시절 생각하니
눈물나고 여기저기 안 아픈데 없으니
온몸이 종합병원이라 눈물나고
이제 갈곳은 한곳밖에 없다 생각하니 ...
서글퍼지는 우리네 인생이여라....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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