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아빠의 프린터 선택, 컬러레이저 vs 잉크젯 프린터
토끼아빠의 "Digital세상을 리뷰하다"( http://blog.daum.net/sirgw )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잉크젯 복합기가 얼마 전부터 인쇄품질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현상도 이해되는 것이 한달에 한두번 인쇄할까 말까하는 사용패턴 때문에 헤드부가 막힌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잉크젯 복합기가 대부분 그렇듯이 모든 컬러의 잉크를 구입하려니 새로운 제품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은듯한 가격이어서 새로운 프린터를 하나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토끼아빠의 프린터 선택 - 잉크젯 프린터 vs 컬러레이저 프린터, 어떤 제품이 가정에서 쓰기 좋을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해본 잉크젯 프린터, 이런 점이 문제
소비자들이 프린터로 잉크젯 프린터/복합기를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저렴한 본체가격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잉크젯 프린터를 알아보니 일단 무척 저렴한 가격에 놀랐습니다. 잉크를 제외한 본체가격만 7,800원짜리도 있더군요. 배송비를 포함해도 1만원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소모품값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초기 장착된 잉크가 다 되면 버리고 새로 구입해야지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7800원 짜리 프린터라 정말 대단히 가격입니다. / 출처 : 에누리닷컴
하지만 역시 소모품비는 그리 녹녹치 않았습니다. 7800원짜리 제품의 경우 정품 잉크를 사용하려면 거의 4만원이란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더군요. 더군다나 거의 모든 프린터가 그렇듯이 초기 장착된 잉크는 정품잉크가 아니여서 인쇄할 수 있는 정품잉크에 비해 훨씬 떨어집니다. 막상 잉크가 다 되면 버리고 새로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소비자들도 막상 프린터를 받고 사용하다보면 멀쩡한 제품을 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또 잉크를 구입하게 되죠. 그것이 잉크젯 프린터 판매업체의 생존전략인 것 같습니다.
7800원 짜리 프린터의 정품 잉크가격은 59,150원 / 출처 : 에누리닷컴
그런데 이런 유지비의 문제 이전에 잉크젯 프린터를 집에서 사용하다보면 문제점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매일매일 인쇄하는 사무실과는 달리 가끔씩 필요할 때에만 인쇄하게되는 일반 가정에서는 잉크젯프린터의 노즐이 쉽게 막혀버린다는 것입니다. 노즐이 막히면 프린터 자체기능을 이용해 청소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 경우 잉크의 소비가 과다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정에서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할 때 흔히 겪게 되는 소비적인 루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짜증을 수반하기에 한두번 겪게 되면 프린터를 새로 구입하자고 마음먹게 되는 것이죠.
가정에서 컬러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컬러레이저가 많이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분명 잉크젯 프린터/복합기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등을 인쇄할 때 훨씬 좋은 프린팅 품질을 보여주고, 유지비가 비싸다고 하더라도 컬러레이저 프린터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며, 전기료나 레이저프린터 특유의 분진(+냄새)가 없다는 점은 잉크젯 프린터/복합기의 장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가끔씩 인쇄하는 가정에서는 잉크젯의 장점보다는 노즐막힘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인쇄품질의 문제나 유지비 상승 및 교체의 번거로움등이 더 크게 와닿았기에 잉크젯 형태의 프린터/복합기 선택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컬러레이저 프린터는 레이저프린터 특성상 항상 동일한 인쇄품질이 보여줍니다(예전 흑백레이저를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아주 가끔씩 인쇄할 일이 있는데 이때 별다른 조치없이도 동일한 인쇄품질을 기대하게 되는데 잉크젯 프린터는 이내 잉크가 말라버려서 문제가 되더군요. 컬러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과 같이 잉크를 분사하여 헤드를 청소하는 메커니즘이 아니기 때문에 레이저프린터의 토너는 온전히 인쇄를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높기도 하구요.
하지만 컬러레이저 구입에 가장 큰 걱정은 바로 유지비입니다. 컬러레이저의 경우 4개의 토너가 들어가게 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더군다나 요즘은 토너와 드럼이 분리된 형태여서 드럼역시 소모품으로 별도로 교체해야 하므로 유지비가 만만치 않은 듯 합니다. 레이저프린터를 한동안 껐다가 다시 켜야 하는 경우 예열시간이 필요해서 첫장 인쇄시 잉크젯보다 오래 걸리고, 사진 인쇄시 저가형 컬러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보다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또한 전기료도 좀 더 들고 레이저프린터 특유의 냄세(분진포함)도 걱정되는 부분이네요.
그래서 선택한 것은 컬러레이저!
가정에서 사용하는 패턴상 가장 중요한 것은 가끔씩 인쇄에도 잘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컬러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는데요, 본체의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것도 컬러레이저 프린터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컬러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유지비가 걱정되긴 하지만 집에서는 인쇄수량도 많지 않기 떄문에 자주자주 소모품을 갈아주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토너의 구입도 정품이 아닌 재생토너를 사용하면 유지비를 줄일 수 있기도 합니다.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해본 컬러레이저 프린터, 꽤나 가격이 낮아진 모습 / 출처 : 에누리닷컴
이제 어떤 컬러레이저 제품을 골라야 할까요? 토끼아빠의 선택을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토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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